억대연봉자 52만명 ✔ 직장인 평균연봉
몇일전 뉴스에 직장인들의 관심이 쏠릴만한 기사가 올라왔는데요 바로 일년간 받는 연봉이 억대가 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52만명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이노근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4년 연말정산 결과 자료에 보면 1년간 총급여가 연 1억원 이상인 근로자의 수가 무려 52만 6689명인 것으로 집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연말정산 자료에 근거한 내용이니 정확한 자료일텐데요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들의 억대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전체 근로소득자가 1668만 7079명이니 약 3.2%에 해당하는 근로소득자가 억대연봉 대상자입니다. 재작년 2013년에 비해 그 숫자가 5만4018명이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흙수저니 삼포세대니 헬조선이니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판국에 젊은이들에게는 먼나라 이야기로만 들리겠습니다. 올해 중소기업에 다니는 근로자의 58%가 연봉이 동결되었다는 조사가 있었는데 억대연봉은 역시 일부 대기업등 특정집단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울산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는데요 울산은 전체 근로자수가 38만 8142명 인데 그중 8.5%에 해당하는 3만 728명이 억대 연봉에 해당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울산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모여있어 2위인 서울과 3위를 차지한 경기가 3%대인것에 비해월등히 높은 수치를 나타낸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대기업이 연봉이 많다는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다음 순위로는 광주, 대전, 인천, 경북, 충남, 경남, 전남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직업별 순위는 금융보험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18.3%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전기가스수도업 3위는 제조업, 4위는 광업, 4위는 보건업의 순위로 나타났으며 가장 낮은비율은 음식숙박업으로 0.3%를 차지했습니다. 금융권 근로자중 억대 연봉은 6명중 1명이라고 하더니 금융권 전체근로자의 16.6%로 제일 상위에 랭크가 되었습니다. 아는지인중에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이 6명이 있다면 그중에 한명은 억대연봉자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렇다면 직장인 평균연봉은 얼마일까요? 국세청이 발간한 '2015년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기준으로한 평균 급여액은 3170만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역별순위는 마찬가지로 울산이 4050만원, 서울이 3520만원, 세종이 3510만원의 순이며 가장 낮은 순위는 제주가 2660만원을 차지했습니다. 눈에띄는것은 금융소득이 있는 종합소득세 신고자의 경우 평균소득이 무려 2억3천500만원이고 이중에 금융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43.3%에 달한다고 합니다. 돈이 돈을 번다는 이야기가 통계로도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상위 집단과 하위집단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조속히 이를 해결하는 방안과 정책들이 마련되어야 커지는 양극화를 막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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